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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로그 2026년 3월 23일

미금역한의원 견갑골 안쪽 통증, 담 결린 듯 뻐근하다면 원인은 이것일 수 있어요.

김병철
의료 감수 김병철 원장

4대를 이어온 120년 임상 기술과

32년간 3만 4천여 명을 진료한 경험의

올봄

안녕하세요.

분당 미금역 올봄 한의원 김 원장입니다.

안녕하세요.

환자분들의 아픈 곳, 불편한 곳을

32년 동안 들여다보고 있는 한의사입니다.

​

요즘 진료실에서 자주 뵙는 분들이 있어요.

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날개뼈 안쪽

그러니까 견갑골 안쪽 통증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이죠.

​

다들 비슷하게 말씀하세요.

"원장님, 담이 아주 단단히 결린 것 같아요."

"숨 쉴 때마다 등 쪽이 뻐근하고 찌릿해요."

​

이런 견갑골 주위 통증

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답답하고 신경 쓰이는 통증이거든요.

​

이럴 때

제가 드리는 말씀이 있어요.

"제가 본 어깨, 견갑골 통증 중에서

두 번째로 아픈 통증입니다.

제일 아픈 통증은

브래지어 라인 따라서 아픈 통증이고요.

두 번째로 아픈 통증이

견갑골 내측면을 따라서 아픈 통증입니다.

누가 손으로 파내 듯이 아프시지요?

그 통증이 표면 근육에 있지 않고

속이 아프실 거예요.

남들은 잘 몰라 주시지요?

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."

라고 말씀드립니다.

​

이 견갑골 내측 통증은

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.

​

저도 예전에 논문 쓴다고 밤새 책상에 앉아있다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.

뭐랄까

누가 등 뒤에서 손가락으로 한 곳만 꾹 누르고 있는 듯한 느낌?

정말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이 참기도 하죠.

파스를 붙여봐도 그때뿐이고

스트레칭을 해도 영 시원치가 않고요.

​

많은 분들이 이걸 단순 근육통

흔히 말하는 '담'이라고 생각하고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

하고 넘기시는 경우가 정말 많더라고요.

​

그런데 있잖아요.

제가 32년째 진료하며 느낀 건

생각보다 이 통증의 원인이

등 자체에만 있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았다는 겁니다.

견갑골 안쪽 통증 견갑골 내측 통증

오늘은 이 지긋지긋한 견갑골 안쪽 통증

그 진짜 원인에 대해 솔직하게 한번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.

​

견갑골 안쪽 통증, 왜 자꾸 재발할까요?

​

견갑골

우리 날개뼈는 참 재미있는 뼈입니다.

​

갈비뼈 위에 살짝 얹혀 있달까

쇄골에만 살짝 연결되어 있고

나머지는 근육으로만 붙들려 있는 구조죠.

​

말하자면

굉장히 자유로운 영혼 같은 뼈예요.

그래서 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거고요.

​

그런데 이 자유로움에는 대가가 따릅니다.

바로 ‘불안정성’이죠.

주변 근육들이 힘을 합쳐 꽉 붙잡아주지 않으면

쉽게 틀어지고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.

​

견갑골 안쪽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을 살펴보면

대부분 이 날개뼈를 붙잡아주는 근육들

특히 ‘능형근’이나 ‘견갑거근’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.

​

컴퓨터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볼 때처럼

고개를 숙이고 등을 구부정하게 하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

이 근육들이 계속 늘어난 상태로 긴장하게 되거든요.

​

고무줄을 계속 당기고 있으면 삭아버리는 것처럼

우리 근육도 계속된 긴장 상태에 놓이면

뭉치고 뻣뻣해지면서 통증을 만들어냅니다.

​

여기까진 아마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는 ‘담 결림’의 원리와 비슷할 거예요.

​

그런데 제가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던 건

많은 분들이 진짜 ‘뿌리’를 놓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.

​

진짜 원인은 목에 있을 수 있습니다.

​

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견갑골 통증의 원인으로

자세나 근육 문제를 이야기하지만

제 경험은 조금 달랐습니다.

​

물론 자세도 중요하죠.

하지만 똑같이 나쁜 자세로 일해도

누구는 아프고 누구는 괜찮단 말이죠.

​

그 차이가 뭘까?

저도 정말 오랫동안 고민하고 환자분들을 관찰했어요.

​

그리고 내린 결론 중 하나는 바로

‘목’

즉 경추의 문제였습니다.

​

의료인으로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

우리 몸의 신경은 마치 복잡하게 얽힌 전선 같아요.

​

목에서 시작된 신경 다발이 어깨를 거쳐 팔과 등으로 쭉 뻗어 나가는데

만약 목뼈,

즉 경추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거나 디스크가 살짝 눌리면서

이 신경 ‘전선’이 자극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요?

신호가 가는 길목 어디에서든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.

마치 고속도로 초입에서 정체가 시작되면

한참 떨어진 나들목까지 차가 막히는 것처럼요.

​

특히 경추 5번, 6번, 7번 신경은

견갑골 주위로 가는 신경과 깊게 연관되어 있어요.

그래서 목 디스크 초기 증상이 목 통증이 아니라

견갑골 안쪽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정말 흔합니다.

​

환자분들은 계속 등에 파스를 붙이고 마사지를 받는데

정작 문제의 시작점은 목에 있으니

통증이 계속 재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.

​

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.

​

혹시 나도? 목 디스크와 구분하는 방법

​

"그럼 원장님, 제 통증이 목 디스크 때문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?"

​

아주 좋은 질문입니다.

몇 가지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어요.

​

1) 첫째

팔이나 손가락까지 저릿하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동반되는지 확인해 보세요.

​

견갑골 주위 통증과 함께 팔 쪽으로 찌릿한 느낌이 뻗어나간다면

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.

​

2) 둘째

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지 보세요.

​

목을 뒤로 젖히면

경추 사이의 공간이 더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

등 쪽의 통증이나 팔 저림이 더 심해진다면

목의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

​

3) 셋째

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독 통증이 심하고 뻣뻣한지 살펴보세요.

​

자는 동안 목의 위치가 좋지 않으면

밤새 신경이 눌리면서 아침에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.

견갑골 안쪽 통증 견갑골 내측 통증

물론 이런 증상이 없다고 해서 목 문제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.

초기에는 정말 딱 ‘담 결린 듯한’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.

그래서 혼자 판단하기보다는

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
​

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볼까요?

​

한의학에서는 ‘통즉불통, 불통즉통(通則不痛, 不通則痛)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.

기혈 순환이 잘 통하면 아프지 않고

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뜻이죠.

​

견갑골 안쪽 통증은 단순히 근육이 뭉친 것을 넘어

해당 부위의 경락 순환이 막혀서 생기는 문제로 봅니다.

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기운이 뭉치는 ‘기체(氣滯)’나

'어혈(瘀血)'이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죠.

​

그래서 치료할 때도 단순히 아픈 부위의 근육만 푸는 것이 아니라

목부터 등까지 이어지는 전체적인 구조의 균형을 바로잡고

막힌 기혈을 뚫어주는 침 치료나 약침 치료를 병행합니다.

​

또한, 개개인의 체질과 몸 상태에 맞춰 순환을 돕는 한약을 처방하기도 하고요.

​

뭉친 근육을 직접 풀어주는 추나요법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
​

중요한 건

통증이 나타난 ‘현상’이 아닌

통증을 유발한 ‘뿌리’를 찾아 해결하는 것입니다.

​

자주 묻는 질문 문&답

​

문 1.

그냥 파스 붙이고 마사지 받으면 안 되나요?

​

답 1.

물론입니다.

가벼운 근육통이라면 충분한 휴식과 함께

파스나 마사지가 일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
​

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

통증의 원인이 목이나 다른 곳에 있다면 이는 임시방편일 뿐입니다.

특히 통증이 1~2주 이상 계속되거나

팔 저림 같은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‘혹시 다른 원인이 있는 건 아닐까?’ 하고

한 번쯤 의심해 보시고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.

​

문 2.

어떤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까요?

​

답 2.

목과 등 근육을 함께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이 좋습니다.

​

양손을 깍지 껴서 머리 뒤에 대고

팔꿈치를 양옆으로 최대한 벌려 가슴을 활짝 펴주는 동작이

견갑골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.

​

또한 고개를 숙여 목덜미를 늘려주는 스트레칭도 꾸준히 해주시면 좋습니다.

​

단, 스트레칭 중에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팔 저림이 나타난다면

즉시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.

​

문 3.

병원에 가면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?

​

답 3.

우선 환자분의 통증 양상, 생활 습관, 직업 등을 자세히 묻고

목과 어깨, 등의 움직임과 통증 유발점을 꼼꼼히 살피는 이학적 검사를 진행합니다.

​

이를 통해 통증의 원인이 근육인지, 신경인지, 관절인지를

어느 정도 감별할 수 있습니다.

​

한의원에서는 진맥이나 체형 분석을 통해

몸의 전반적인 균형 상태를 파악하기도 합니다.

상황에 따라 엑스레이나 MRI 같은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수도 있습니다.

​

이제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.

​

견갑골 안쪽 통증

견갑골 주위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.

​

‘피곤해서 그렇겠지’, ‘담이야 며칠 지나면 풀리겠지’ 하고 무심코 넘기지 마세요.

그 신호 뒤에는 어쩌면 더 깊은 원인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.

​

내 몸이 보내는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

그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.

혼자 고민하기보다

몸 상태를 정확히 점검받고 그 원인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

​

부디 오늘 제 이야기가

지긋지긋한 등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.

​

이전에 올렸던 글과 비교해서 읽어보시면

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.

​
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분당 미금역한의원 올봄 김원장이였습니다.

견갑골 내측 통증 견갑골 안쪽 통증

[모든 포스팅은 의료법 56조 1항을 준수하고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.

모든 치료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

임의로 치료하지 마시고 한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.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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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병철

김병철 원장

4대 120년 임상 전통을 계승하고, 1994년부터 32년간 3만 4천여 명의 환자를 진료해 온 김병철 원장입니다. 환자분들의 아픈 곳, 불편한 곳을 오래 들여다보며 원인부터 짚어드리는 진료를 지향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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